부안군, 한양대와 인구 유입 및 소멸 대책 '맞손'…16일 협약식
한양대 건축학부, 부안군 인구대책 전략 수립…6학점 취득과정
- 박제철 기자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부안군과 한양대학교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인구유입 전략수립을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부안군은 16일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에서 한양대학교 건축학부와 부안군 인구감소 대책 및 인구유입 전략수립을 위해 상호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권익현 부안군수와 맹민정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 및 학생 80여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경관 활용 인구유입 전략수립, 경관·문화·관광 등 분야별 인구활력 연계방안 모색, 지역자원 공동조사 및 개선방안 모색,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정책 및 정보교류 등 상호간의 공동 발전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한양대는 이번 프로젝트를 6학점 필수과목으로 편성하고 팀별로 대상지 한 곳을 정하고 중간·기말 보고회 및 전시회를 통해 평가할 계획이다.
한양대는 부안군의 정주인구 유지와 생활인구의 유입을 겨냥한 ‘부안군 지역경관 활용 인구유입 전략’ 수립을 위해 18일까지 줄포만 갯벌생태공원, 줄포면 소도심, 곰소항, 격포항, 부안읍 해뜰마루 현장답사도 진행한다.
이번 답사에는 부안군 공무원이 동행하면서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추진전략 수립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군은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상 통근, 통학, 관광, 휴양, 업무, 정기적 교류 목적으로 지역을 방문해 체류하는 사람을 생활인구로 정하고 주민등록 인구뿐만 아니라 인구 개념을 확장 규정하고 있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 결과물을 5년 단위 기본계획 등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에 활용할 방침이다.
부안군은 향후 한양대 건축학부 중간·기말 발표회에 관계 공무원들을 참석시켜 부안의 실정에 맞는 개발계획이 도출될 수 있도록 결과물을 바로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권익현 군수는 “한양대학교와 함께 새로운 시각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부안군이 인구 소멸위험 도시에서 생동하는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정책 수립과 제도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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