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지능형 교통체계 확대 사업 추진…총 30억 투입
빅데이터 기반 교통량 분석…스마트 신호등 설치 등
- 김혜지 기자
(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익산시는 교통정보체계의 디지털 고도화 및 현장 시스템 확대 구축 등 지능형 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 확대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2023년 지자체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국비 18억원, 시비 12억원 등 총 사업비 3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우선 교차로의 방향별, 차종별 정보로 생성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량을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선화로와 인북로에 30개소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적의 신호 운용을 위한 밑작업이다.
또 교통 신호기의 실시간 원격 감시 및 확인, 온라인 신호 제어 시스템 도입을 통해 교통 흐름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현재 무왕로 및 인북로에 구축 중인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도 도심부 주요도로 중 하나인 선화로 10개 교차로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체계는 구급차, 소방차 등 긴급차량이 교차로에 접근 시 차량 위치와 방향을 파악해 신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녹색 신호를 우선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앞서 익산시는 지난해 국토부 ITS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국비 30억원 등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바 있다.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무왕로, 인북로 주요 구간에 실시간 교통 정보 제공시스템, 온라인 신호 제어, 스마트 횡단보도 등 ITS 확대를 위한 디지털 시스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내년도 사업비까지 확보하면서 익산 도심권 전역으로 ITS 기반이 확대될 전망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대한민국의 대표 교통 요충지로 그 위상에 걸맞게 첨단 교통 인프라를 발굴·구축해 나가겠다"며 "미래 교통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더 안전하고 체계적인 최첨단 교통 시스템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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