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완주군 1300억 투자 철회…익산시가 제격"

이종현 익산시의원 5분 발언

이종현 익산시의원(기획행정위)은 29일 제245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쿠팡 물류센터 유치에 익산시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익산시의회 제공)2022.7.29./ⓒ 뉴스1

(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이 전북 완주군에 첨단 물류센터를 짓기로 한 계획을 접으면서 익산시가 유치를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종현 익산시의원(기획행정위)은 29일 제245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익산시는 쿠팡 물류센터 건립 목적와 이유에 모두 부합하는 여건을 갖췄다"며 "교통과 물류를 기반으로 지리적 이점이 많은 곳인 만큼 쿠팡의 실속있는 투자가 익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익산시는 쿠팡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개선과 종합적인 대책 수립을 위한 TF팀을 꾸려 새 판을 짜야 한다"며 "임실, 남원 등 타지역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기업의 니즈를 잘 파악해 행정과 정치권에서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지난해 3월 완주군 제2산업단지에 1300억 원을 투자해 약 3만 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짓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었다. 그러나 분양가 갈등으로 지난 20일 쿠팡 측에서 투자 철회 의사를 밝혔다.

iamg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