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표 소주 한라산, 녹색병 '오늘도 부드럽게 오름' 출시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대표 주류기업인 ㈜한라산이 신제품 '오늘도 부드럽게 오름'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오늘도 부드럽게 오름'은 10년 숙성된 100% 국산 쌀 증류원액으로 만든 16도의 저도수 소주로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녹색병인 점도 눈길을 끈다. ㈜한라산은 과거 녹색병 소주를 판매할 당시 "하얀거 줍써(주세요의 제주어)", "파란거 줍써"라는 말로 주문하던 제주도민들의 향수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라벨 디자인은 한라산 정상 가까이에 있는 윗세오름의 산세와 그 사이에 솟아 오른 백록담을 형상화했다. 라벨 전면에는 '농협과 함께하는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 문구도 넣었다. 황금빛 벼를 상징하는 금색 뚜껑에는 QR코드를 삽입해 각종 이벤트와 지하수 수질 관리 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한라산 관계자는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 75년간 제주와 함께 성장하며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함께해 온 ㈜한라산이 다시 제주도민 곁에서 제주의 밝은 희망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소망을 담아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mro12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