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특보' 제주 한라산 탐방로 통제…내일 밤부터 강한 눈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한라산에 대설특보가 발표되고 탐방로는 전면 통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 기준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남부와 남부중산간을 제외한 제주도 전역엔 강풍주의보가 발표됐다.
이날 제주도는 해기차에 의해 발달한 비구름대가 유입돼 약하게 비가 오거나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내려 쌓이고 있다.
주요지점 24시간 최심신적설량은 오전 6시 기준 어리목 2.1㎝, 한라산남벽 1.8㎝, 사제비 1.7㎝, 삼각봉 1.1㎝, 한남 0.7㎝, 제주가시리 0.4㎝, 제주금악 0.4㎝ 등이다.
이에 1100도로(어승생삼거리~구탐라대사거리)는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오는 8일까지 제주도 곳곳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특히 8일 밤(오후 6시 이후)부터는 시간당 3㎝ 내외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는 9일까지 내리는 강수는 미세한 기온 차이로 강수 형태가 달라지겠다. 비구름대의 폭이 좁아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강풍도 계속될 예정이다. 제주도(남부·남주중산간 제외)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일부 지역에 순간풍속 초속 15~20m 내외의 강풍이 불고 있다.
특히 산지에는 오는 10일까지 순강풍속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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