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등 제주 환경 10대 뉴스 발표

8일 한라산 백록담에 물이 가득 차 있다. .(강영근 사진작가 제공)2023.5.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8일 한라산 백록담에 물이 가득 차 있다. .(강영근 사진작가 제공)2023.5.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환경운동연합이 '도민결정권 없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올해 제주환경 10대 뉴스의 첫 번째 뉴스로 꼽았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9일 '2024 제주환경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이 단체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첫 번째 뉴스로 꼽으며 국토교통부가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도민결정권 실현 요구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공항 건설계획을 마련하는 절차인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해 지역사회의 갈등과 논란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로 '중산간 지하수 보호구역에 한화 관광단지 개발'을 선정했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이 제주 애월읍 중산간 지역 해발 400고지의 지하수자원 특별관리구역에 '애월 포레스트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발표하고,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사전입지검토 자문회의에서 사업 시행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결정을 해 논란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세 번째로 '불놓기 사라진 들불축제 후속 조치 논란'을 제시했다.

들불축제와 관련 제주시는 지난해 숙의형 정책개발을 통해 오름 불놓기를 배제하기로 했으나 제주도의회가 지역 주민이 발의한 제주도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켰고, 산림청은 산림보호법을 들어 축제 목적의 불놓기는 어렵다는 취지의 유권해석을 하자 제주도는 재의요구서를 제출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어 △일상화 되어가는 기후위기 속 이상기후 △보행권 확보를 위한 차고지증명제 시행 논란 △낚싯줄에 감긴 남방큰돌고래 종달이 구조 활동 △오등봉공원 지키기 도민공익소송 종결 △중산간 대규모 개발 허용한 도시관리계획 기준 △환경영향평가 이행 여부 쟁점 된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분쟁 △관광업계 반대에 환경보전기여금 유보한 제주도를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