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19세 미만 1인가구 실태조사…3가구에 복지서비스 연계

237명 중 207명 완료…나머지 30명은 주민등록 사실조사 때 확인

제주시청사 전경. / 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시가 19세 이하 아동·청소년 1인 가구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1가구엔 기초급여 신청을, 2가구엔 가정위탁 신청을 각각 안내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3일부터 7월 18일까지 1인 가구를 구성한 19세 이하 아동 237명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시의 이번 실태조사는 돌봄 위기 아동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적절한 보호조치 및 서비스를 연계해 주기 위해 추진했다.

시에 따르면 조사는 주거·재학·건강 상태 및 보호자와의 동거 여부 등과 관련해 직접 방문 또는 전화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19세 미만 1인 가구 237명 중 207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나, 나머지 30명은 부재 또는 해외 체류 등의 이유로 진행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조사를 마친 19세 이하 1인 가구는 △재학·취업 등으로 독립 93명 △부모 등이 외국인이어서 세대주 등록 불가 43명 △기숙사 입소 25명 △복지시설 입소 12명 △도외학교 입학이나 부모의 전입 미신고 33명 등으로 파악됐다.

제주시는 이번에 조사하지 못한 30명에 대해선 향후 주민등록 사실조사 기간에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한명미 제주시 주민복지과장은 "앞으로 아동들이 돌봄 위기에 놓이지 않도록 현장 파악 등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