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간 제주 소상공인들 "제주 오가는 국내선 좌석 확대해야"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 서귀포시)과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 제주특별자치도 연합청년회 관계자들이 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4.8.5./뉴스1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 서귀포시)과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 제주특별자치도 연합청년회 관계자들이 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4.8.5./뉴스1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소상공인들이 국회를 향해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기 공급 좌석을 확대해 달라고 호소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와 제주특별자치도 연합청년회는 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항공사들의 국내선 공급좌석 축소 결정이 항공권 매진, 항공료 인상 등의 문제를 야기하면서 결과적으로 관광객 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 같이 밝혔다.

두 단체는 "제주는 매력적인 자연경관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관광특화지역이자 관광경기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지역"이라며 "최근 (바가지 등) 불거진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두 단체는 "제주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도정과 함께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를 개소하고 자정결의를 하며 자구적인 개선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역경제는 크게 위축된 채 어려움이 날로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

두 단체는 정부와 항공사들을 향해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국내선 항공기 공급 좌석 확대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면서, 특히 정부를 향해서는 "관광객과 제주도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차원에서 제2공항 기본계획도 서둘러 발표해 달라"고 촉구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