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5번째 SFTS 확진자 발생

60대 남성, 목초지 작업 후 발열 증상

야생진드기(인천보건환경연구원 제공) ⓒ News1 최태용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자가 발생했다.

10일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제주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 씨가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지난달 중순 목초지 비료 살포 작업 후 발열 증상이 나타나 이달 5일 응급실을 통해 병원에 입원, 현재 치료 중이다.

올해 제주의 SFTS 확진자는 이번이 5번째다.

SFTS는 주로 4~11월에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서 38도 이상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 증상을 보이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서귀포보건소는 "SFTS는 백신·치료제가 없어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이라며 "야외 활동시 긴 옷과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