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300억원' 규모 펀드 조성 유망기업 상장 지원

5월말 펀드운용사 선정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상장기업 육성을 위한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제주도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총 300억원 규모의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를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펀드는 제주도 100억 원, 도내 유관·민간기관 50억 원을 합한 150억 원과 공공 모펀드 150억 원을 매칭해 총 300억 원을 도내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펀드 존속기간은 펀드 결성일로부터 총 8년이다.

제주도는 올해 중소기업육성기금으로 편성된 25억 원으로 펀드를 조성하고, 도내 유관·민간기관과 공동 출자를 협의 중이다.

제주도는 올해 출자금으로 펀드를 조성할 운용사를 8~22일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 정부가 조성한 공공 모펀드 출자사업에 선정된 운용사를 대상으로 제한 모집하며, 선정된 운용사는 도 및 도 유관·민간기관 출자액의 2배수 이상을 도내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제주도는 1차 서류심사 및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5월말 펀드 운용사 1개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운용사가 최종 선정되면 도 유관·민간기관 출자와 운용사와의 규약 협상 및 조합 결성 등을 거쳐 올해 9월말부터 도내 기업에 본격적으로 투자가 실행된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기업에서 가장 필요로 하고 바라는 지원 1순위는 투자자금 지원"이라며 "펀드조성 시 공공 모펀드와 매칭하면 도 투입 예산 대비 2배에 해당하는 자금을 기업에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