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피 지명수배자 수갑 찬 채 맨발 도주…감귤밭서 검거
-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서울에서 제주로 도피한 지명수배자가 수갑을 찬 채 도주했다 감귤밭에서 3시간 만에 검거됐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7시쯤 제주시 애월읍의 한 숙소에서 보험사기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거된 20대 남성 A씨가 수갑을 찬 채로 도주했다.
A씨는 서울에서 교통사고 관련 보험사기 혐의로 입건됐으나 경찰 조사를 수차례 피해 지명수배 상태로 이달 초 제주로 도피했다.
A씨는 서울 지역 경찰관들이 숙소를 살피는 사이 베란다 창문을 통해 맨발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도주하자 제주지역 경찰들도 추적에 나섰고, A씨는 약 3시간 여 만에 인근 감귤밭 과수원에서 붙잡혔다.
도주 중 부상을 입은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정확한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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