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균 제주도 환경정책과장 대통령표창…'2040플라스틱 제로' 추진 공로

강명균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정책과장(오른쪽 첫번째)이 9월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에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2023.9.7/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강명균 제주도 환경정책과장이 '2023년 지자체 배출업소 환경관리 경진대회'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강 과장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추진과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관리 등 환경분야에서 노력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강 과장은 2021년부터 2023년 7월까지 제주의 폐기물정책을 총괄하는 생활환경과장(현 자원순환과장)을 맡아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제주도는 환경부·유네스코·제주특별자치도 공동 주최, 한국환경공단·뉴스1·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 운영위원회 공동 주관으로 지난해 열린 '2022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억제하고 폐플라스틱을 순환자원으로 이용해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2040 플라스틱 제로 섬 비전'을 선언했다.

이후 플라스틱 제로 섬 비전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로드맵과 실천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제주도는 2040년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 전망치의 81%인 14만5056톤을 감축하고, 폐플라스틱 발생량 3만3086톤은 100% 재활용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강 과장은 소각 및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생활자원회수센터 설립 등 안정적 폐기물 처리를 위한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데 기여했다.

대기 및 토양, 폐수로 인한 잠재적 환경오염원인 배출시설을 철저히 관리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배출시설 환경관리실태 2023년 평가에서 광역자치단체 전국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 7월부터는 환경정책과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제주가 세계환경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제협력분야와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곶자왈 사유지 매입 등 제주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 과장은 "묵묵히 맡은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제주의 환경정책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