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빈대 확산 우려에 숙박업소·목욕탕 100곳 특별점검

전국적으로 빈대 출현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장에서 민간 방역 업체 직원이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2023.11.13/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전국적으로 빈대 출현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장에서 민간 방역 업체 직원이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2023.11.13/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시는 다음달 8일까지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숙박업소와 목욕탕 총 100곳을 대상으로 빈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까지 관내 숙박업소와 목욕탕에서 빈대가 나타났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최근 전국 곳곳에 빈대가 출몰함에 따라 주민과 관광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주요 점검사항은 △업소 내 해충 방지를 위한 월 1회 이상 주기적 소독 여부 △객실 내 침구·수건 세탁 여부 △탈의실, 목욕실 등 매일 1회 이상 청소 여부 △빈대 출몰 확인 여부 등이다.

시는 방역업체와 함께 점검에 나서 영업주를 대상으로 빈대 방제방법에 대한 요령을 지도하는 등 향후 전문적인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주연 시 위생관리과장은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업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빈대 발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