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 '보이는 수장고' 선보인다…2025년까지 조성

제주도립미술관의 문화예술 공공수장고 증축 계획.(제주도립미술관 제공)
제주도립미술관의 문화예술 공공수장고 증축 계획.(제주도립미술관 제공)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도립미술관은 ‘보이는 수장고’를 건립해 대중에게 수장작품을 공개하고 미술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도립미술관의 문화예술 공공수장고는 2019년 6월 개관해 도내 공공기관, 박물관 및 미술관이 소장한 미술품을 이관받아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당초 계획보다 수요가 크게 늘어 포화에 가까워진 상태다.

이에 도립미술관은 오는 2025년까지 총 70억원을 투입해 수장고 2개실, 보존처리실을 조성할 계획이다. 소장품 수장량은 2000점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장고 일부는 ‘보이는 수장고’로 조성해 수장품을 대중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공공수장고 증축사업으로 미술품 소장능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보이는 수장고’가 또 하나의 문화명소로 자리 잡아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