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조폭인데…" 경찰 협박한 조폭 구속

(제주=뉴스1) 이상민 기자 = 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지역 모 폭력조직 행동대원 정모(38)씨에 대해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3일 밤 0시30분경 제주시 오라지구대 앞 도로에서 이 지구대 소속 강모 경사(42)에게 문신을 보여준 뒤 "내가 조직폭력배고 전과자로 집행유예 상태"라고 말하며 경찰관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정씨는 이 과정에서 강 경사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씨는 이날 택시기사와 요금문제로 시비가 붙어 오라지구대에서 조사를 받던 중 택시기사가 먼저 귀가하자 불만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lees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