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협치와 혁신으로, 시민과 도약할 것"
[신년 인터뷰] GTX부터 제물포 르네상스까지, 시민 체감 정책 지원
제물포 르네상스부터 GTX-B까지, 인천 현안 총력 대응
- 정진욱 기자,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박소영 기자 =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은 6개월간 의장직을 수행하며 협치와 의회 본연의 역할 강화, 시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쉼 없이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5일 뉴스1과 신년인터뷰에서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의장의 책임과 의무를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인천의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의회와 집행부 간 협력 강화, 도시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 그리고 지방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법적 기반 마련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천형 출생 정책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지원하며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정 의장은 "의회의 독립성과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이 필요하다"며 "지방자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의정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의장이 되고 반년 동안 성과는.
▶지난 6개월간 협치와 의회 위상 강화, 일하는 의회를 목표로 활동해 왔다. 동료 의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의회의 본연 역할인 집행부 견제와 정책 감시를 충실히 수행했다. 앞으로도 의원들과의 소통과 간담회를 통해 지역구 현안을 점검하고,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사회적 이슈를 발굴하며 담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집행기관과 협력 강화를 통해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의회 운영을 지속할 것이다.
-인천의 주요 현안을 말한다면.
▶인천의 현안으로는 환경문제 해결,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성공, 글로벌 TOP10 시티 도약 등이 꼽힌다. 인천시의회는 GTX-B 착공, GTX-D 노선 연장, 인천발 KTX 직결 사업 등 주요 교통 인프라 확충에 협력할 것이다. 아울러 2026년 새로 출범할 제물포구, 영종구, 검단구 등 자치구 개편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행정, 재정, 인프라 점검에 힘쓸 것이다.
-지난해 인천시를 평가한다면.
▶인천시는 지난해 경제와 출생률 등 모든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지역 총생산(GRDP) 104조5000억 원 돌파와 인구 300만 명 돌파는 인천의 도시 경쟁력을 입증하는 주요 성과다. 아이플러스 1억 드림 등 인천형 출생정책은 저출생 문제 해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부평 캠프마켓 부지 반환,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착수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했다. 우리 의회는 본연의 견제와 감시 역할을 강화해 지방자치의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바로 잡을 것이다.
-의정 및 집행부 정책의 아쉬운 점과 해결 방안은.
▶의회는 청렴도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고, 집행부는 APEC 유치 실패가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다. 인천시의회는 의회 청렴도 향상을 위해 교육 강화와 관련 조례 개정 등을 추진하고, 의원 간 협치를 통해 진정한 풀뿌리 정치를 실현할 것이다. 아울러 집행부와 협력해 시민 행복을 위한 사업을 지원하고 시 역점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
- '인천형 출생정책'에 대한 평가는.
▶'아이 플러스 1억 드림' 정책은 출산·양육 관련 지원금을 포함해 만 18세까지 1억 원을 지원하며, 신혼부부 주거 지원과 대출 이자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제공했다. 이 정책이 저출생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했고, 청년층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켰다고 본다. 우리 의회는 이러한 정책이 지속해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의회의 역할은.
▶2025년도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시민 체감 예산을 중점적으로 검토하며 예산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지역 상품 우선 구매 협약을 통해 지역경제와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남은 의정활동 목표가 있다면.
▶지방의회의 조직권과 예산권 독립을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를 위해 전국 17개 시·도의회와 협력할 것이다. 아울러 GTX-B 노선, 송도테마파크 부지 등 지역구 주요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의원 연구단체의 내실화를 통해 깊이 있는 입법활동을 지원할 것이다.
-시민들에게 한마디.
▶지난해 인천시의회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인천시의회는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oneth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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