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현영 인천시의원 '전자칠판 리베이트 의혹' 압색 (종합)
주거지와 사무실 대상
또다른 의원 1명 압색 일정은 확인 안 돼
- 박소영 기자,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정진욱 기자 = 경찰이 '전자칠판' 납품사업과 관련해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소속 조현영 인천시의원에 대한 강제수사를 진행했다.
23일 오전 9시 50분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 의원의 시의회 사무실 안에서는 경찰이 관련자료를 수집,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었다.
같은 혐의를 받는 다른 의원 1명 대한 압수수색 집행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이들 조의원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앞서 시민단체로부터 전자칠판 보급사업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한 진정서를 접수, 이를 토대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이후 경찰은 조 의원과 또 다른 의원 1명 등 2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전자칠판업체 A 사 관계자 2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해당 의원들은 A 사가 일선 학교에 전자칠판을 납품하도록 돕고 그 대가로 납품 금액의 20%가량을 리베이트 명목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 사 관계자 2명은 이를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시의원 상대로 압수한 관련자료를 분석해 시의원 조사 등 필요한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며 "자세한 수사 내용은 말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뉴스1은 조 의원과 또다른 의원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연락을 받지 않았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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