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17개 광역의회 중 '청렴도' 꼴등…인천시는 '4등급'
기초단체 1등급 없고 3~4등급 머물러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시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17개 광역의회 중 유일하게 '꼴등(5등급)'을 차지했다. 인천시는 지난해에 비해 1등급 상승해 꼴등은 면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9일 ‘2024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청렴도 평가는 청렴체감도(60%), 청렴노력도(40%)를 합한 뒤 부패실태 평가를 통해 감점해 1~5등급으로 나눈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청렴도가 높다는 뜻이다.
인천시는 청렴체감도에서 작년에 비해 2등급 상승해 3등급을 받았으나, 청렴노력도에서 지난해와 같은 4등급을 받아 종합청렴도 4등급에 머물렀다. 작년에 비해 1등급 상승한 수준이다.
인천시의회의 청렴도는 인천시보다 낮았다. 인천시의회는 청렴체감도에서 작년에 비해 1등급 상승해 3등급을 받았으나, 청렴노력도에서 2등급 하락해 5등급을 받았고, 종합청렴도 역시 5등급을 기록했다. 17개 광역의회 중 5등급을 받은 곳은 인천시의회가 유일하다.
인천교육청은 지난해와 같은 4등급을 받았다. 청렴체감도는 지난해보다 2등급 낮은 5등급을 받았고, 청렴노력도 또한 1등급 낮은 4등급을 기록했다.
인천의 기초단체의 경우 1등급은 없고 부평구가 유일하게 2등급으로 평가됐다. 3등급은 △계양구 △남동구 △동구 △연수구 △옹진군이 받았다. 미추홀구, 서구, 중구, 강화군은 4등급으로 평가됐다.
인천의 기초단체 의회의 청렴도는 2등급에 계양구·연수구의회, 3등급에 동구·부평구·서구·중구·강화군의회, 4등급에 남동구·옹진군의회, 5등급에 미추홀구의회로 평가됐다.
해양경찰청은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가 모두 전년과 같은 3등급으로 종합청렴도 또한 3등급을 받았다. 인천의 공직유관단체 중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등급을 차지했다. 인천교통공사는 2등급, 인천시설공단은 3등급, 인천도시공사는 4등급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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