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경계태세→평시체제 정상화…비상계엄 6시간 만에 해제

해경, 오전 4시 30분부 경계 태세 평시 체제로 복귀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새벽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 해제를 발표하는 장면이 방송되고 있다. (YTN화면 캡쳐) 2024.12.4/뉴스1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선언에 따라 해양경찰이 경계태세를 정상화했다.

해양경찰청은 비상계엄 해제에 따라 4일 오전 4시 30분을 기해 전국해역의 경계태세를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관할해역 내 모든 유관기관 및 인근 작전 요소(합참, 항공기, 레이더 기지)와의 실시간 정보공유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대응 체제를 강화했다.

아울러 주요 항포구 및 출항소에 대한 순찰활동을 늘리고 항공기와 특공대는 즉시 출동 가능한 태세를 유지하도록 명령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27분쯤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사령관으로 하는 계엄사령부가 국방부 영내에 설치됐다.

그러나 비상계엄 선포 2시간 30여 분 만인 이날 새벽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다. 이에 윤 대통령은 계엄선포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하고 계엄사를 철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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