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서 'GU8 컨퍼런스' 개최…"해양과학·물류 분야 발전"
각국 해양도시 8개 대학 협의체…22~23일 진행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하대가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지난 22~23일 제1회 'GU8(Global University 8) 연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인하대에 따르면 'GU8 컨소시엄'은 세계 대학 간 전략적 제휴를 위해 2004년 만들어진 국제대학 협의체다.
회원 대학은 인하대를 비롯해 프랑스 르아브르대, 영국 헐대, 중국 사면대, 말레이시아 펄리스대, 브라질 포르탈레자대, 인도네시아 시풀루노펨버 공대, 독일 오토폰귀릭케마그데부르크대 등 8개 대학이다.
인하대 주도로 만든 GU8 컨소시엄은 경영·국제물류·해양·첨단과학기술 등 4개 핵심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학생 교류, 커리큘럼 공동개발, 교수 교류, 연구프로젝트 공동 추진 등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GU8 연구 콘퍼런스'는 개교 70주년을 맞은 인하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콘퍼런스에선 해양·물류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과 회원 대학 간의 미래 발전 방안 논의 등이 이뤄졌다고 인하대가 전했다.
우승범 인하대 해양과학과 교수(경기·인천 씨 그랜트 사업단장)는 해양 분야 기조연설에서 '첨단 해양 예측 기술과 티지털 트윈: 인천·경기만의 응용 사례 및 향후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다.
폴린 도이츠 헐대 교수는 물류 분야 기조연설에서 '영국 헐의 케이스로 바라본 항구도시의 순환 경제'(Reflections on a circular economy in a port city: the case of Hull, UK)ㅇ 대해 발표했다.
이와 함께 해양과학과 물류 분야 공동 연구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워크숍도 진행됐다.
GU8 컨소시엄은 이번 콘퍼런스와 함께 총장이사회를 함께 열어 회원대학 간 공동교육, 공동 연구과제를 제안하고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이번 이사회엔 페드로 라게스 도스 산토스 르아브르대 총장과 장-노엘 카스토리오 부총장이 참석했다. 데이브 펠리 헐대 부총장과 잘리만 빈 사울리 펄리스대 부총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인하대는 이들 행사를 계기로 국제경영과 지속 가능성, 지속 가능한 환경·재생 에너지, 해양·물류 분야에서 공동 연구 및 협업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회원 대학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대학 거버넌스의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고 학제 간 연구도 활발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GU8 컨소시엄은 세계 해양도시에 있는 대학이 모여 학문·연구적 발전을 위한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며 "서로의 강점을 집대성해 세계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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