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증차, 투자심사 면제로 사업 속도 낸다

혼잡률 완화·배차 간격 단축
2026년 12월 추가 열차 투입 예정

김포골드라인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김포=뉴스1) 정진욱 이시명 기자 = 경기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와 배차 간격 추가 단축을 위한 전동차 5편성 증차 사업 지방재정 투자심사가 협의 면제됐다고 23일 밝혔다.

′전동차 증차 한시지원 사업′은 2023년 12월 열차내 극심한 혼잡으로 인한 인명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으로 국비지원이 결정된 바 있다.

국비 교부 후 시는 정상 진행시 1년 6개월 이상 소요되는 타당성조사 및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해야 했지만, 행정절차에 의한 사업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위해 김병수 시장을 비롯한 철도과 공무원 전원이 행안부 등 정부 부처에 투자심사 면제를 건의해 왔다.

지방재정 투자심사는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을 대상으로 기본설계 용역 전에 진행돼야 한다. 김포골드라인 증차 사업은 혼잡률로 인한 인명사고 예방이라는 중대한 목적과 국가 시책사업이라는 사유로 협의 면제를 받았다.

2026년 12월 추가 열차 투입이 목표다. 배차 간격은 현재보다 더 단축된 2분 10초로 계획됐다.

김병수 시장은 "정부에서도 김포골드라인 이용객들의 안전 문제에 깊이 공감하며, 사업의 시급성을 인지해 국비 지원과 함께 투자심사 면제를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포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증차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철도망 확충이라는 근본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neth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