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인하대병원 '미래 위한 새 출발'…ESG 선포식

"ESG 기반 교육·연구 강화"

지난 3일 인하대학교는 인하대병원과 함께 ESG 선포식을 개최했다.(인하대 제공)2024.10.4/뉴스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하대학교가 '미래를 위한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포식을 3일 개최했다.

4일 대학 측에 따르면 인하대와 인하대병원은 전날 열린 '생명 존중 콘서트'에서 ESG 선포식을 열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ESG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인하대는 ESG 경영을 위한 ESG 추진단을 설립했으며, 올 4월 개교 70주년 기념식에서 발표한 중장기 발전계획에 'ESG 대학경영 모델을 확립·실현하겠다'는 구상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인하대는 △친환경 캠퍼스 조성·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통한 기후 위기 대응 △지역사회 구성원과 함께하는 지역산업 고도화·지역 현안 해결 △대학의 공공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윤리경영 실천·민주적이고 공정한 의사결정 구조 확립 등을 그 실천 과제로 정했다.

인하대는 또 신입생 대상 ESG 소양 교육을 의무화하고, ESG 대학원 설립 등 ESG 기반 교육·연구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인하대병원은 지속 가능한 의료 환경 구축과 환자 중심의 경험 개선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70년 역사를 넘어 혁신으로 나아가는 인하대가 한국 고등교육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