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 불…1명 화상·18명 연기흡입

입주민 11명 소방대원에 구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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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의 한 아파트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나 1명이 다쳤다.

8일 인천 계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7분쯤 계양구 계산동 21층 짜리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주민 1명이 손에 2도 화상을 입었고 아파트에 머물고 있던 입주민 19명이 단순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또 입주민 20여명이 스스로 현장을 빠져나오고 또 다른 입주민 11명이 소방대원에 구조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22분 뒤인 같은 날 오전 3시19분쯤 불을 모두 껐다.

소방은 해당 가구 베란다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경찰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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