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산업발전·모교사랑' 김덕영·나종민 동문 명예박사 수여

18일 나종민 ㈜짚코드 대표, 조명우 인하대 총장, 김덕영 보미건설 회장이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인하대 제공)2024.7.18/뉴스1
18일 나종민 ㈜짚코드 대표, 조명우 인하대 총장, 김덕영 보미건설 회장이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인하대 제공)2024.7.18/뉴스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하대학교는 18일 국가 산업 발전과 모교 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김덕영(건축공학 75학번) 보미건설 회장과 나종민(수학과 87학번) ㈜짚코드 대표에게 명예 공학박사와 명예 이학박사를 각각 수여했다.

인하대는 정석학술정보관 국제회의장에서 김덕영 회장과 나종민 대표의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김 회장은 전문 기술 경영인으로서 단순 건축물을 만드는 회사가 아닌 건설기술을 세상에 알려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모교의 발전과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힘쓰는 등 사회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회장은 튼튼하고 아름다운 건축물로 사회에 공헌하고, 최고의 건축품질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1988년 ㈜보미엔지니어링과 1992년 ㈜보미건설을 창업했다.

김 회장은 기술 경영인으로서 현재 우리나라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중견 건설기업으로 보미건설을 키워냈다. 보미건설에서 지속적인 전문기술 연구와 개발에 투자하며 우리나라 건설 산업 육성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교육의 질 향상이 국가 발전의 초석이라는 신념 아래 모교인 인하대에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인하대에 보미프라자·보미관, 제2기숙사 등을 위해 힘써왔으며 현재 인하대동문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밖에 사회 복지, 국제사회 지원, 문화예술 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을 위한 기부 활동과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나 대표도 전문 기업인으로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과 기업의 사회 환원을 통한 기부 문화 조성·실천에 힘쓴 점을 인정받았다.

나 대표는 우리나라 벤처기업 1세대로 1998년 인터넷 기업 ㈜하늘사랑을 창업한 뒤 현재까지 인터넷 정보제공 분야에 매진해왔다. 1999년엔 ㈜짚코드를 설립해 국내 첫 우편물 주소변경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인터넷 정보제공 서비스 개발과 대중화에 기여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과 2015년엔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조 총장은 “김 회장과 나 대표는 인하대 동문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에서 활약하는 등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고, 모교를 잊지 않고 후학 양성에 힘쓰면서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두 분처럼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