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8년 연속 먹는물 수질검사 '적합' 판정… "우수기관 입증"

부천시 먹는물 검사 모습(경기 부천시 제공)/뉴스1
부천시 먹는물 검사 모습(경기 부천시 제공)/뉴스1

(부천=뉴스1) 이시명 기자 = 경기 부천시가 8년 연속 '먹는물' 수질검사 능력을 국제적으로 검증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부천시는 미국 환경자원협회(ERA), 시그마알드리치(Sigma-Aldrich RTC Inc.)의 먹는물 수질관리 검증시험 17개 전 항목을 모두 통과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농약류, 중금속, 휘발성 유기화합물, 음이온 성분 등 모든 검사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먹는물 관리 분야 '우수 분석기관'으로 인정받았다는 게 부천시의 설명이다.

여기서 '먹는물'은 부천시가 공급하는 수돗물과 지하수 등을 비롯해 약수·생수 등 음용가능한 모든 물을 말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를 진행한 시그마알드리치와 ERA는 국제시험기관 인정 협력 기구이자 국제표준화 기구로부터 인증받은 먹는물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이다.

두 기관은 매년 80개국에서 먹는물 공급 기관의 수질 관리 국제숙련도 평가를 진행한다.

부천시는 이번 검증을 통해 입증된 수질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공급되는 수돗물에 대한 철저한 수질검사에 나선다는 방침.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생산을 위해 장비 최신화 등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