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주차로봇 '파키' 도입…민원 해소 전망

4일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정비고 인근 주차로봇 테스트베드에서 열린 ‘자율주행 기반 주차로봇 공동연구 협약식’에서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주차로봇 시연을 보고 있다.(인천공항공사 제공)
4일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정비고 인근 주차로봇 테스트베드에서 열린 ‘자율주행 기반 주차로봇 공동연구 협약식’에서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주차로봇 시연을 보고 있다.(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국제공항에 주차로봇이 도입돼 주차 민원이 해소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전날 HL만도와 '자율주행 기반 주차로봇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HL만도의 자체기술로 개발된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미국 소비자전자제품전시회) 2024'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행사용 주차장에 주차로봇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오는 10월부터 검증을 진행하고 검증결과를 검토, 적용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공사는 주차로봇 도입 시 승하차에 필요한 공간이 줄어들어 동일한 주차면적에서 주차 가능 대수가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주차시간 절약 및 관련 민원 해소로 여객 만족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국내 테크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공항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며 기존과 다른 새로운 디지털 공항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m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