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옛 공병단 부지 개발 예비우선시행자 협약 체결
리뉴메디시티부평 컨소시엄… "상업시설 확대·장례시설 제한"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 부평구가 16일 청천동 제1113공병단 이전 용지 개발사업의 예비 우선 시행자로 리뉴메디시티부평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협약식을 진행했다.
부평구에 따르면 리뉴메디시티부평는 교보증권(030610)를 대표사로 해 한국투자증권(030490), 삼성증권(016360), 현대건설(000720), 안은의료재단, HAMC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다.
구는 작년 11월 공모를 통해 이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여 사업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엔 주민 요구에 따라 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해 △기부채납시설의 연면적 축소를 금지하고, △상업시설의 연면적 확대를 노력하며, △장례식장 설치를 제한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지역 주민들의 관심사인 백화점은 3만 8900㎡ 규모로 조성한다. 또 세림병원, 문화전시시설, 오피스텔 등이 사업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28년 12월까지, 총사업비는 약 1조원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예비 우선 시행자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부평구는 토지관리기관인 국방부와 해당 부지 사용을 위한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제1113공병단 특별계획구역은 지난 3월부로 토양오염 정화 작업이 종료된 것으로 안다"며 "이 사업을 응원해 준 많은 지역주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역 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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