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국회의원 세대교체… 설훈·김경협·김상희→서영석·김기표·이건태

민주 다선 중진 의원서 초·재선으로 재펀

왼쪽부터 서영석(·부천갑) 김기표(부천을) 이건태(부천병) 더불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부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을 통해 경기 부천 지역 국회의원들의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 개표 결과, 경기 부천갑·을·병 선거구에선 각각 서영석(59) 김기표(51) 이건태(57) 후보가 당선됐다.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이들 중 김기표 이건태 당선인은 이번 총선을 통해 처음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서영석 당선인은 21대 총선 때 부천정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데 이어, 이번 총선에선 선거구 재편에 따라 부천갑에 출마하면서 재선에 성공한 경우다.

현재 부천을은 5선의 설훈 새로운미래 의원, 부천갑과 병은 각각 4선의 김경희·김상희 민주당 의원 지역구다.

그러나 설 의원은 민주당으로부터 이번 총선 공천을 받지 못하자 탈당한 뒤 새로운미래 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다른 두 의원은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총선 출마를 접었다.

결과적으로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당의 다선 중진 의원들이 포진해 있던 부천 선거구가 초·재선 의원들로 재편된 것이다.

이와 관련 서 당선인은 "22대 국회에서도 변함없이 국민 곁에서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느꼈던 '변화에 대한 바람' '새로움에 대한 열망'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당선인은 또한 "우리 동네 주민들 요구를 해결하는 효능감 있는 정치, 유능한 정치를 보여주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 3명의 당선인은 오는 5월 30일 22대 국회의원 임기(4년)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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