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끝' 백령도 10년 지켜온 이두익 백령병원장…해병대가 감사패

권태균 해병대 제6여단장(사진 왼쪽)과 임상훈 인천 옹진군 백령면장(사진 오른쪽)이 이두익 백령병원장에게 감사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해병대 제6여단 제공)/뉴스1
권태균 해병대 제6여단장(사진 왼쪽)과 임상훈 인천 옹진군 백령면장(사진 오른쪽)이 이두익 백령병원장에게 감사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해병대 제6여단 제공)/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이두익 인천 백령병원 원장이 취임 10주년을 맞았다.

해병대 제6여단은 지난 27일 인천시 옹진군 백령병원을 방문, '이두익 백령병원 원장 취임 10주년 맞이 감사패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지역 주민을 비롯해 권태균 해병대 제6여단장, 최덕진 백령초 교장, 임상훈 백령면장 등이 참석했다. 권 여단장은 이날 이 원장에게 한덕수 국무총리가 작성한 손 편지와 함께 공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지역 주민 10여명으로 구성된 색소폰 동호회의 축가 공연도 이어지는 등 축하와 격려 속에 행사가 종료됐다.

이 원장과 백령도와의 인연은 약 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원장은 지난 1973년 경희대 의대를 졸업한 뒤 군의관 복무를 백령병원(당시 김안드레아병원)에서 마치면서 백령도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이 원장은 지난 2014년 인하대 병원에서 병원장을 끝으로 정년 퇴임한 뒤 군의관 시절 첫 환자를 만났던 백령병원에 돌아와 제2의 의료인 인생을 펼치게 됐다.

이 원장은 백령병원에 취임하면서 길병원이나 인하대병원 등 지역 대학 병원과의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첨단 의료 장비를 도입하는 등 주민들과 군 장병들을 위한 의료 수준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태균 여단장은 이 원장에게 "백령·대청·소청도의 유일한 2차 의료기관장으로서 10년간 헌신해 온 공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백령병원은 지난 2014년 30병상 규모로 신축됐다. 이곳에는 현재 공보의 7명 포함 9명의 의사가 근무 중이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