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공연부터 워터파크까지 한번에" 복합리조트 인스파이어 '시동'
일부 시설 11월말 문 열어…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개장 예고
자연 속 공연·오락 등 복합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곳곳 갖춰
-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워터파크에 빠지고 K-POP가수 공연에 흠뻑 취한 뒤, 하룻밤 투숙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어요."
13일 오전 인천 영종에 자리잡은 국내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인스파이어'가 내년 상반기 순차적 시설 개장을 앞두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오전 10시30분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호텔부터 연회시설, 초대형 홀, 워터파크, 공연장 등 문을 연 시설 곳곳을 소개했다.
리조트는 인천대교를 지나 차로 20여분간 더 달리면 마주할 수 있다. 거대한 유리돔 형태의 워터파크 건물과 영문으로 적힌 대형 'INSPIRE' 간판을 지나치면 곧바로 시설로 들어서게 된다.
로비를 거쳐 국내 최대 연회시설인 MICE에서 나서 걷다보면 곧바로 길이 150m, 높이 25m의 LED로 숲속길을 연출한 '오로라' 공간에 다다르게 된다.
이 길 끝에서 초대형 LED샹들리에가 설치돼 있는 원형 홀인 로툰다를 마주하게 된다. 샹들리에는 시시각각 모양을 바꾸며 시선을 사로 잡았다.
로툰다에서 곧바로 지난 2일 멜론뮤직어워드(MMA2023) 공연장으로 첫선을 보인 '아레나'가 이어졌다. 1만5000석 규모의 이 공연장은 최상의 사운드와 좌석 시스템으로 무대 몰입감을 최고조로 높였다.
가수 태민의 콘서트 준비로 분주했던 공연장은 가장 먼 좌석에서도 무대가 한눈에 들어와 공연 시작 전부터 열기를 짐작케 했다. 내년 1월에는 악동뮤지션 공연부터 잇따라 K-pop가수들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세계적인 농구스타 마이클조던 스테이크 식당 등 10개의 직영 레스토랑 입점 공간을 지나치자 유리돔 형태의 다목적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가 눈에 들어왔다. 겨울철 투명 돔 형태의 천장에 쏟아져 내릴 눈이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숲, 바다, 태양 등 3개의 다른 콘셉트로 채워진 호텔동으로 연결됐다. 객실 1275실을 갖춘 호텔은 마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듯, 편안하고 따뜻한 색감과 공간으로 갖춰졌다.
인스파이어는 2017년 4월 파라다이스시티에 이어 국내 2번째로 문을 연 복합리조트다. 2046년 4분기 개장을 목표로 지난달 말 호텔, 연회시설, 공연장, 레스토랑은 문을 열었다.
이후 내년 1분기 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 '인스파이어 몰'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도 문을 열 예정이다.
2분기에는 야외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시설 디스커버리파크와 연중 이용 가능한 워터파크, 푸드코트, 전시관,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개장한다.
이어 3000여 명 채용을 목표로 인천에서 채용박람회를 열고 인천 지역 주민 중심으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첸 시 사장은 "인스파이어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초대형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라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한국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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