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 핵심도시 후에-인천공항 직항 관광길 열려

KX그룹 계열 보물섬-베트남 비엣트레블 공동 운항
후에성 정부 관계자 등 150여명 태운 항공편 입국

후에공항-인천국제공항 직항 취항 자료사진 /뉴스1

(인천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베트남 다낭에서 북쪽으로 약 130km 거리인 중부권 핵심도시이자 역사유적도시인 후에와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직항노선이 개설됐다.

1일 KX그룹 계열 여행사 보물섬에 따르면 후에성 정부 관계자 및 황실예술단, 관광객 등 150여명을 태운 비엣젯 VJ8699편이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항공기는 130여명의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후 비엣젯 VJ8698으로 편명을 바꾼 후 푸바오국제공항으로 떠났다. 보물섬과 베트남 대표 여행사인 비엣트레블이 관광객을 모집해 전세 직항으로 이동을 한 것이다.

보물섬 관계자는 “후에는 중부권 핵심 경제권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역사유적이 많고 아름다운 해변도 끼고 있어 후에를 찾는 관광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KX그룹 모기업인 KX이노베이션은 10여 년 전부터 후에에 종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며 이번에 전세 항공편 운항까지 연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 직항편으로 한국에 도착한 후에성 정부 관계자들은 KDI 등 공공기관을 방문하고 KX그룹 계열의 골프장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30여명으로 구성된 후에 황실 예술단은 2일 경남 거창군에서 열리는 제33회 거창국제연극제에 참가해 전통 실내악과 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후에를 방문하는 우리 관광객은 3박4일 일정으로 왕궁, 카이딘 왕릉, 티엔무 사원 등 역사유적을 탐방한다.

gut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