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택 부평구청장 "인구 곧 50만 회복, 부평 새로운 기회 맞았다"

민선8기 1주년 간담회…청천1·2 개발 등 2024년까지 1만세대 입주
부평구청 역세권 개발· GTX-B 환승센터 조성 통해 지역개발 견인

차준택 인천부평구청장 / 뉴스1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부평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은 19일 진행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부평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마무리되면 사람들이 모여들고, 신도시 못지않은 도시 인프라가 형성되고, 올해 하반기에는 인구 50만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 인구는 2019년 51만 1577명으로 50만 명을 유지했지만, 2020년 49만 4962명으로 급감하면서 50만 명이 붕괴됐다.

2021년 인구는 48만 6765명, 2022년은 48만 9118명이다. 올해 5월 기준 인구수는 48만 9740명으로 나타났다. 부평구는 2년 연속 50만 명을 넘지 못하면서 부구청장 직급도 2급 이사관에서 3급 부이사관으로 내려간 상태다.

하지만 부평구는 오는 10월 청천1·2구역에 6673세대가 입주하고 2024년 11월에는 부평2·4구역에 3409세대가 입주하는 등 2024년까지 1만 세대가 입주할 것으로 예정돼 인구 50만 명 회복을 눈앞에 둔 상태다.

이에 차 구청장은 교통 인프라 구축 및 대형복합시설 유치 등을 통해 인구 증가에 대비하고 '더 큰 부평'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차 구청장은 "지역 개발 차원에서는 7호선이 지나는 산곡역 인근 1113공병단 부지에 대형복합시설을 유치할 것"이라며 "7월 중순까지 재공모를 마치고 예비우선시행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평구청역 인근에도 부평경찰서와 옛 등기소 부지를 중심으로 한 역세권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캠프마켓 반환 및 활용 사업, 제3보급단 이전부지 개발 사업도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차 구청장은 "부평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 유치로 큰 기회를 얻었다"며 "GTX-B 노선을 기반으로 부평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을 추진하고 7호선 산곡역 개통과 인천시가 계획 중인 부평연안부두선 트램도 수도권 교통의 중심도시인 부평에 힘을 싣고 있다"고 말했다.

차 구청장은 끝으로 "지난 1년은 이런 사업을 준비하고 실행하기 위한 시기였다"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지역이 변화하는 모습을 본다면 구민들도 수도권 중심도시, 더 큰 부평의 구호를 현실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ut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