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시장 "1기 신도시 재정비 기간 단축 해 달라"
24일 국토부-지자체장 간담회서 원희룡 장관에게 건의
- 정진욱 기자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조용익 부천시장이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 기간을 단축해 달라고 국토부에 건의했다.
24일 부천시에 따르면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날 국토교통부에서 진행한 1기 신도시 지자체장 간담회에서 국토부에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 기간을 단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용익 시장은 "중동 1기 신도시는 용적률은 높고, 녹지율, 자족기능은 떨어져 베드타운 성격이 강하다"며 "향후 마스터플랜 수립 시 '공간복지' 개념을 적용해 지자체별 신도시의 조건과 상황에 맞춰 자족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공간 재배치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지정 시 아파트 내 구성돼 있는 입주자대표회의가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대신해 사업을 추진하게 하고 재건축 안전진단 시 현지조사 절차를 생략해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부천시는 지난 9월 시민협의위원회 구성, 10월 민-관 TF팀 구성계획을 완료해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신도시 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2023년도 예산을 반영, 1월에 발주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조 시장은 이날 △7호선 부천구간 운영 중재 협조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부천 대장 광역교통개선 대책 슈퍼 간선급행버스(S-BRT) 제외 △부천 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부천시 고강동 사업용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 등의 추진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협조를 요청했다.
원희룡 장관은 사업 초기 단계에서 의견을 청취해 지자체별 지원을 검토하고, 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또 전문성을 가진 각 시의 총괄기획가(MP)의 적극적인 역할 수행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희룡 장관과 1기 신도시 지자체장(부천시, 성남시, 고양시, 안양시, 군포시)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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