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인천시 재정위기 책임 안상수가 져야"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김 예비후보는 24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새누리당 시장선거 후보군들이 시의 재정위기와 관련해 도가 지나친 공격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시 재정위기의 직접적 원인이 안 전 시장의 마구잡이식, 보여주기식 전시 토건행정에 있다는 것은 인천시민 누구나 알고 있다”며 “안 전 시장은 먼저 시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는 것이 도리이며 당사자가 못한다면 당 차원에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3년 5993억원이었던 시 부채가 안 전 시장의 임기 두 번을 거치면서 2010년말 11조7300억원으로 20배가 늘어난 책임이 모두 안 전 시장에게 있다는 말이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군들이 마치 송영길 시장 취임 이후 부채가 6조원 늘어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싸잡아 비난했다.

최근 시 부채문제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2010년말 7조4452억원에서 송 시장 취임 이후 2013년 13조2449억원으로 6조원 늘었다”며 ‘송 시장 책임론’을 대두시키며 공격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감사원 감사로 드러난 분식 결산 부분과 영업부채 등을 포함하면 2010년말 총 부채는 11조7300억원으로, 송 시장 취임 후 1조5149억원 정도 늘어났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는 “재정위기 문제는 정치적 공방이 아니라 사실에 근거해 투명하게 논의돼야 한다”며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국세의 지방세 적극 이양 ▲공통적 복지정책예산 전액 정부지원 ▲지방소비세 세율인상 ▲양도소득세 지방전환과 환원 ▲보통교부세 합리적 배분 기준 마련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inam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