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동두천·연천·광주…경기 곳곳서도 야산 화재 속출(종합)

22일 오후 2시 5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곡강리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항시와 소방당국이 산불진화헬기와 장비 20여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불은 1시간만에 인명 피해 없이 진화됐다. 2025.3.2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22일 오후 2시 5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곡강리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항시와 소방당국이 산불진화헬기와 장비 20여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불은 1시간만에 인명 피해 없이 진화됐다. 2025.3.2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기=뉴스1) 양희문 기자 = 22일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나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경기 지역에서도 야산 화재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1시 51분께 여주시 강천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헬기 8대와 인원 36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진화율은 50%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시는 "강천면 마감산과 보검산의 등산객은 신속히 하산해 달라"고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오후 2시 18분께는 동두천시 상패동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당국은 헬기 6대와 차량 13대를 투입해 약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했다.

또 연천군과 광주시에서도 산불이 나 당국인 진화작업을 벌였다.

당국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며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피해규모와 원인을 파악 중이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3시 30분을 기해 충청·호남·영남 지역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서울·인천·경기·강원지역 위기경보는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