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온천공원, 모두의 공원으로 재탄생…무장애 산책로 조성
- 김평석 기자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가 안흥동 온천공원에 무장애 나눔길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18일 김경희 시장, 지역 사회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걷기체험 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천시는 지난 9월 11일 온천공원에서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어린이 등 보행약자들을 위한 무장애 나눔길 조성공사를 시작해 3개월여 만에 완료했다.
사업비는 지난해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최한 ‘녹색자금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9억8000만 원과 시비 11억5400만 원 등 21억3400만 원이 투입됐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온천공원에 무장애나눔길 1655m를 조성하고 노후 산책로 1149m를 재포장했다. 퍼걸러쉼터 2개, 벤치 14개 등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경사가 심한 663m에 천연목재 툇마루길을 만들어 경사를 완화하고, 신첵로와 보도를 연결해 보행약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황병구 이천시 공원녹지과장은 “이천의 대표 공원 중 하나인 온천공원에 무장애 나눔길이 만들어진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여가를 즐기기를 바란다”며 “다른 공원들에도 무장애 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