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다투다 흉기로 다치게 한 30대 여성…"장난치다가"

김포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 News1

(김포=뉴스1) 김기현 이시명 기자 = 남자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다 다투는 과정에서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5시 25분쯤 김포시 통진읍 마송리 주거지에서 남자친구 B 씨(30대) 복부 부위를 흉기로 한 차례 벤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B 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 씨는 당시 B 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다투는 과정에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까지 이들이 다툰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B 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치다가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A 씨에게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했으나 고의가 없어 보이고, B 씨 부상 정도가 경미해 특수폭행 혐의로 의율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