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변호사회 "尹 비상계엄 선포 책임지고 하야하라"

(경기=뉴스1) 배수아 기자 =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해제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책임지고 하야하라"고 촉구했다.

경기변호사회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윤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은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해 명백하게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조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변호사회는 "이로 인해 국민의 국가에 대한 자긍심을 해치고 대한민국의 신인도 하락을 유발했으며 막대한 경제적 피해도 가했다"고 지적했다.

변호사회는 "대통령이 비록 늦게라도 국회 요구에 따라 계엄 해제를 했으나 법적, 정치적 책임은 반드시 부담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 기본권 수호와 사회 정의 실현이란 변호사의 사명에 의거해 대통령직에서 하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변호사회는 "입법부를 포함한 모든 국가기관은 국민을 위해 국정을 마비시키거나 사회 혼란을 조장하는 행위를 자제하고 헌법과 법률에 따라 평화롭게 현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sualuv@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