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피해 288억"…이천시,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 김평석 기자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가 지난달 27~28일 폭설로 발생한 피해에 대한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천시에선 전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총 1166건의 폭설 피해가 접수됐고, 신고된 피해액은 약 28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폭설 피해는 비닐하우스·축사 붕괴, 인삼 재배시설 파손 등 농축산 분야에 집중됐다. '피해액이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인 142억 5000만 원을 초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건을 갖췄다'는 게 이천시의 판단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국고 지원을 통한 피해복구와 복구 자금 융자, 지방세 납부 유예, 건강보험료와 전기·통신·도시가스 등 공공요금 감면 등 혜택이 주민들에게 제공된다.
이천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김경희 시장을 중심으로 지난달 30일 백사면·신둔면 등 주요 폭설 피해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피해 조사와 응급 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피해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