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채소로 경로식당 활성화” 대학생이 내놓은 친환경 아이디어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제로웨이스트 커뮤니티(zero waste community)와 폐기물 관리를 위한 순환형 통합플랫폼을 구축하자.”(한국외대)

“못난이 채소를 활용해 지역사회 경로식당을 활성화하자.”(강남대)

경기 용인특례시 소재 대학교 재학생들이 캠퍼스와 일상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남대, 단국대, 명지대, 용인대, 한국외대 등 용인지역 5개 대학 학생 12팀은 지난 26일 용인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대학생 환경실천 아이디어 제안회’를 열었다.

이날 제안회는 용인시가 대학생들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두고 환경보호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지속가능한 캠퍼스를 위한 그린솔루션, 대학 환경교육 활성화 및 환경행동 실천, 대학과 지역이 연계해 환경문제 해결방안 찾기를 주제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토론했다.

학생들은 △대학 교양과목에 환경분야 개설 운영(한국외대) △대학생 환경봉사와 상권의 그린경영(단국대) △제로웨이스트 커뮤니티와 폐기물 관리를 위한 순환형 통합 플랫폼 구축(한국외대) △못난이 채소를 활용한 지역사회 경로식당 활성화(강남대) △폐플라스틱 회수 시스템(에코 자판기) 도입(명지대)같은 아이디어를 내놨다.

기조강연을 한 손연아 한국환경교육학회 학회장은 “오늘 제안회가 대학 뿐 아니라 시와 지역사회가 환경보호 활동과 정책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환경교육도시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들과 함께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정책을 만들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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