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오수관로 교체 현장서 60대 근로자 토사에 깔려 사망

(이천=뉴스1) 김기현 기자 = 오수관로 교체 공사과정에서 토사가 무너져 60대 일용직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기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 30분쯤 이천시 부발읍 오수관로 교체 공사 현장에서 60대 A 씨가 토사에 깔렸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지난 20일 치료 도중 숨졌다.

사고 당시 A 씨는 터파기 공사 중 발생한 누수지점을 확인하기 위해 동료 2명과 함께 4.2ｍ 아래 구덩이로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 동료들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 중이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