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제1순환선 평일 가장 혼잡…‘계양~중동’ 월158.4시간 정체

주말엔 호남선 ‘동광주IC~용봉IC’
손명수 의원 “특정 구간 상습 정체 심각…대책 마련 시급”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4.10.14/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전국 고속도로 가운데 가장 정체가 심한 구간은 평일 수도권제1순환선 계양IC~중동IC’, 주말 호남선 ‘동광주IC~용봉IC’인 것으로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손명수(용인시을)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고속도로 정체구간 지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제1순환선 ‘계양IC~중동IC’ 구간은 평일 월158.4시간의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평일 정체시간이 두 번째로 높은 고속도로 구간은 호남선 ‘동광주IC~용봉IC’로 월 144.4시간, 3위는 경부선 ‘금토Jct~신양재IC’로 136.8시간이 정체되고 있다.

정체시간은 하루 중 일평균 통행속도 50㎞/h 미만 누계시간을 의미하며, 정체일수는 한 달 동안 월 평균속도 50㎞/h 미만 발생 일수를 의미한다.

주말의 경우, 호남선 ‘동광주IC~용봉IC’ 구간이 월 84.8시간으로 가장 정체가 심했고, 영동선 ‘덕평IC~양지TN’이 월 50.4시간으로 두 번째로 정체시간이 길었다. 이 두 구간의 경우, 사실상 주말 내내 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3위는 서해안선 ‘광명역IC~금천IC’로 월 47.6시간 정체됐는데 한 달 중 대부분의 평일에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손명수 의원은 “특정 구간의 상습 정체가 확인된 만큼, 그 정체구간을 해소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국토교통부가 2026년까지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 길이를 30%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계획을 조속히 추진하고 고속도로 이용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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