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1년 만에 조직개편 추진…‘환경국·아동과’ 신설
녹지과·공원관리과→‘녹지공원과’ 통합…11월 정례회서 심사
- 송용환 기자
(안양=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안양시가 ‘환경국’ ‘아동과’ 신설을 핵심으로 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지난해 12월 안전행정국의 분장사무에 ‘24시간 전담상황반 운영 추가’ 등이 담긴 조직개편 이후 약 1년 만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입법예고(9월 26일~10월 7일)를 거친 ‘안양시 행정기구 및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오는 11월 20일부터 12월 20일까지 열리는 제298회 안양시의회 정례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안은 기구신설, 기구폐지 및 통·폐합, 기구명칭 변경을 담고 있다.
우선 ‘환경국’이 새롭게 만들어진다. 이는 기후위기 등 급변하는 상황을 시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환경국에는 환경정책과, 기후대기과, 자원순환과, 생태하천과, 녹지공원과를 둘 예정이다.
시는 저출생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아동친화도시 안양시’ 조성을 위해 ‘아동과’도 신설하기로 했다. 기존 복지정책과에서 맡고 있는 아동돌봄 등 관련업무가 혼재됨에 따라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아동과 신설의 한 요인이다.
‘도로교통환경국’은 환경국 신설에 따라 ‘도로교통국’으로, ‘시설공사과’는 ‘공공시설과’로 각각 명칭이 변경된다. 이밖에 ‘하천녹지사업소’는 폐지되고, ‘녹지과’와 ‘공원관리과’는 녹지공원과로 통합된다.
시 관계자는 “주요 지역현안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행정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약 1년 만에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11월부터 열리는 정례회에 제출해 심사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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