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화성·평택 등 5곳 압축
내년 하반기 공모 거쳐 김동연 지사 임기 내 최종 결정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가 김동연 지사의 공약사업인 '경기국제공항' 후보지를 화성시, 평택시 등 5곳으로 압축해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착수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 방안 수립 연구용역'이 사실상 완료돼 도는 그 결과와 향후 사업 추진 계획을 기자회견 방식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해당 연구용역은 △경기도 여건 분석,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 및 장래 수요예측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선정을 위한 복수(複數) 후보지 선정 방법 검토 △관광·물류·산업 등과 연계한 환경친화적인 배후지 개발계획 등을 다뤘다.
도는 이 용역에서 도출된 총 10곳의 예비 후보지를 내부 검토를 거쳐 화성·평택·안산·이천·여주 등 5곳으로 압축했다.
도는 내년 하반기 국제공항 유치 공모를 거쳐 5곳 중 최종 대상지를 김 지사 임기 내에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엔 '공항 배후 지역개발 전략 수립 연구용역'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달 말 후보지를 발표한 후 해당 지자체 주민이나 지역사회 등과 소통하면서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그들이 원하는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앞서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엔 이천·용인·기흥·오산·화성·평택에 이르는 반도체, 전자제품 벨트가 있다"며 "반도체 전자제품은 무진동 차량을 이용해 비행기로 80%를 수출한다. 경기국제공항은 물류비용을 절반으로 줄이는 반도체 수출의 포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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