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 꽃 페스타' 등 추석 연휴 경기 곳곳 축제 풍성

아침고요수목원 들국화 전시회·한탄강 가든 페스타 등

경기 가평군 자라섬 남도 꽃 정원을 찾은 시민들이 형형색색 꽃들을 보며 연휴를 만끽하고 있다. 2021.10.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경기=뉴스1) 양희문 기자 = 추석 연휴를 맞아 경기도 내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잇따라 펼쳐진다.

경기 가평군은 오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자라섬 남도 일원에서 '자라섬 꽃 페스타'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곳에선 백일홍·구절초·팜파스그라스·달리아·해바라기 등 다양한 가을꽃을 만나볼 수 있다. 폭죽덩굴과 조롱박으로 만든 호박 터널과 꽃을 이용한 조형물과 테마공원도 조성된다.

이곳에선 다양한 전시와 공연도 마련된다. 남도교 하단 쉼터와 남도 북단 무대에서 지역밴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주요 전시프로그램으론 풍선아트, 편백 가옥 전시가 예정돼 있다.

행사장 매표소 인근 잔디밭에선 14~18일 닷새간 가을 야생화 전시회가 열리고, 이후엔 반려동물 놀이터가 조성된다.

축제장 입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퇴장 시간은 오후 9시다. 군민과 5세 이하의 경우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관외 관광객은 입장료 7000원을 내야 하지만, 5000원을 '가평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포천시 한탄강 Y자형 출렁다리

또 가평 소재 아침고요수목원에선 내달 13일까지 들국화 전시회가 열린다. '들국화가 핀 것을 보니 이젠 가을'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선 감국·단양쑥부쟁이·해국·좀개미취·산구절초·울릉국화 등 자생 들국화 40여 종을 만나볼 수 있다.

포천시 한탄강 생태 경관 단지에선 '2024 한탄강 가든 페스타'가 열려 다음 달 13일까지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곳에선 가을꽃과 정원 전시는 물론, △가든 원예 클래스 △해설사와 함께하는 가든 투어 △공방 원데이 클래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티켓 클래스 △버스킹 공연 등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한탄강 가든 페스타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성인 6000원, 어린이·청소년은 4000원이다. 입장료의 50%는 포천시 관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천 사랑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포천 시민은 무료다.

이와 함께 '포도의 고장' 안성시 서운면에선 13~15일 사흘간 '안성맞춤 포도 축제'가 개최된다. 축제에선 포도주 만들기 체험, 버스킹 공연, 노래자랑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