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쓰레기 풍선' 경기 북부서 60건 이상 신고…큰 피해 없어

6일 오전 7시 2분쯤 인천시 계양구 한 아파트 인근에 북한이 날려보낸 쓰레기풍선이 내려 앉아 있다.(인천소방본부 제공)2024.9.6/뉴스1 ⓒ News1 박소영 기자
6일 오전 7시 2분쯤 인천시 계양구 한 아파트 인근에 북한이 날려보낸 쓰레기풍선이 내려 앉아 있다.(인천소방본부 제공)2024.9.6/뉴스1 ⓒ News1 박소영 기자

(의정부=뉴스1) 김기현 기자 = 북한이 지난 4일부터 나흘 연속 '대남 쓰레기 풍선'을 날려 보내면서 경기 북부지역에서 6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다.

8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관내에서 접수된 북한 살포 '쓰레기 풍선' 관련 112 신고는 모두 68건이다.

경찰은 이 중 64건을 군 당국에 인계했다. 다행히 별다른 인명·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경기 북부지역에서 접수된 쓰레기 풍선 관련 신고는 모두 1539건(군 당국 인계 980건) 으로 늘었다.

북한은 지난 5월 28일부터 지속적으로 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내고 있다. 특히 지난 4일을 기준으로는 나흘 연속 쓰레기 풍선을 살포 중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쓰레기 풍선 살포 사실을 밝히고, 발견할 경우 군부대나 경찰서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도민들에게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해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쓰레기 덩어리를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