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주차장 함께 써요'…성남시 주차장 공유사업

세광교회·한국밀알선교단 분당센터 주차장 13일부터 무료 개방

사진 성남시 제공./

(성남=뉴스1) 배수아 기자 = 경기 성남시가 오는 13일부터 세광교회 주차장과 한국밀알선교단 분당선교센터 부설주차장을 일반시민에게 무료 개방하며 주차난 해소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이번 주차장 개방은 성남시가 추진 중인 주차장 공유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주차장 공유사업은 종교시설이나 업무시설, 상가 등 유휴 주차 공간을 건물주와 지자체 간 협의를 거쳐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것이다.

현재 시는 해당 사업으로 총 14곳 890면의 주차장을 시민에게 무료 개방하고 있다.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에 위치한 세광교회는 주차장 25면을 토·일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반시민에 무료 개방한다.

분당구 정자3동에 위치한 한국밀알선교단 분당선교센터는 부설주차장 10면을 수·목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사전 등록 차량에 한해 무료 개방한다.

밀알선교단 분당선교센터 부설주차장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은 오는 10~11일(오전 9시~오후 6시) 선착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시는 공유사업에 참여하는 주차장의 개방 면수에 따라 최대 3000만 원의 시설개선비와 영조물 배상보험 가입비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공유주차장 사업을 지속 추진해 도심 밀집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주차난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ualuv@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