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모회사 에스코넥 등 압수수색…군납전지 부정 납품 혐의(상보)

경찰, 에스코넥 본사·아리셀 등 6개 대상에 수사관 30여명 투입

박순관 아리셀 대표와 아들 박중언 총괄본부장이 지난달 2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대기 장소인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8.2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사상자 31명을 낸 '화성 아리셀 화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재차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수사관 30여 명을 투입해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6개 대상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엔 아리셀 모회사인 에스코넥 본사와 아리셀을 비롯해 추가 입건자인 에스코넥 전 임직원 2명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사건 수사 과정에서 에스코넥이 과거 군납 전지 사업 당시 아리셀과 같이 부정 납품한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지난 2017~18년 당시 에스코넥 군납 전지 납품 관련 자료를 확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