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미 자매도시 풀러턴시도 우리 '반려동물 교육도시' 벤치마킹"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프레드 정(FRED JUNG) 미국 풀러턴시장과 '반려동물 교육도시' 정책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 시청에서 정 시장을 비롯한 이웅종 KCMC 문화원 대표(시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정착 홍보대사), 김상덕 한국펫사료협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정 시장이 "수원시 '반려동물 교육도시' 시책을 벤치마킹하고 싶다"고 하면서 추진됐다는 게 시 설명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반려동물 교육도시 비전 선포식'을 열고, '반려견이 시민견이 되는 백년대계'를 비전으로 선포한 바 있다. 이후 시는 현재까지 유기동물 입양쉼터, 반려동물 문화교실 등을 운영하며 반려동물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왔다.

올해 들어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 교육·인증테스트를 거쳐 매너견을 인증하는 '매너 있는 시민견 인증제'를 추진하기도 했다.

이날 정 시장은 "수원시 반려동물 정책을 벤치마킹해 풀러턴시에서 다양한 반려동물 문화사업을 추진하고 싶다"며 "한국 반려동물 관련 단체·업체의 미국 진출을 돕는 등 협력관계 구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수원시는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수원시 반려동물 교육도시 정책이 풀러턴시가 반려동물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