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다 '욱'…지인에 흉기 휘두른 40대 남성 미용사 체포

(화성=뉴스1) 김기현 기자 =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에게 날카로운 미용 도구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미용사 A 씨(40대)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8시 30분쯤 자신이 운영하는 화성시 반월동의 미용실에서 지인 B 씨(40대)에게 흉기(미용 도구)를 여러 차례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는 B 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갑자기 말다툼하게 되자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 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잠겨 있던 미용실 문을 강제 개방해 잠을 자고 있던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 씨는 이마·목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kkh@news1.kr